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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나이키,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 / '사탄 신발' 판매!??

by 달팽이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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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동화 없는 달팽이입니다.

 

오늘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포스팅해봅니다. 며칠 전 나이키에서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를 판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나이키라는 대기업에서 그런 회사 이미지가 곤두박질 칠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할까?? 아무리 홍보를 위해서라도?? 너무 나도 큰 악수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찾아밧습니다.

 

알고 보니 나이키에서 판매했던 게 아닌, 미국인 래퍼 릴 나스 엑스가 스트릿 업체인 미스치프(MSCHF)와 공동으로 나이키 운동화 에어맥스를 대량으로 구매해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을 담은 '사탄 운동화' 커스터마이징 한 제품을 판매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신발에는 '사탄의 숫자'를 상징하는 666이 쓰여있으며, 성경의 '누가복음 10장 18절'을 말하는 'LUKE 10:18'이 새겨져 있기도 했다.

 

해당 '누가복음 10장 18절' 부분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구절이라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모델은 666족 한정판으로 만들어졌으며, 1,018달러(약 115만 원)의 고가에 판매 개시하였으나, 1분 만에 완판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나이키를 비판하며 보이콧으로 이어졌고, 나이키는 이와 무관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음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소송도 제기하였고, 소송에서 승소하였습니다. 판매를 중지하라는 미국 법원 판단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에릭 코미티 뉴욕 동부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사탄 신발과 관련해 임시제한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을 내려달라는 나이키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구글에 검색만 해도 온갖 뉴스가 나옵니다.)

 

나이키의 고소에 미스치프(MSCHF)는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는 나이키가 관여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을뿐더러, 이미 다 판매하였고 더 생산할 계획도 없기 때문에 판매금지 명령은 불필요하다." 라며 "나이키, 재판부 측과 신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라고 대응하였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스치프(MSCHF)는 "지난 2019년에도 '예수 운동화'를 제작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는 나이키가 소송을 내지 않았으며, 그때와는 다른 반응에 불편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역시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한편 릴 나스 엑스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 미국 래퍼이기도 합니다. 그는 최근 신곡 '몬테로' 뮤직비디오에서 악마의 뿔을 가진 캐릭터와 춤을 추는 장면을 공개했으며, 나이키의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거지가 된 '스펀지밥' 캐릭터의 사진과 함께 '나이키에게 고소당한 뒤의 나'라는 장난스러운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아무리 개성과 취향이 존중받는 시대라지만, 사람의 피를 넣은 신발을 신고 걷고, 달리고 한다니 달팽이의 가치관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정서적으로 부담을 느끼거나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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